■ 진행 : 이광연 앵커
■ 출연 : 박창환 / 장안대 교수, 김병민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돌고 돌아 권익위로. 국민의힘이 이렇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두고 법에도 없는 감사원 조사를 고집했지만 결국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. 민주당은 이 같은 국민의힘 결정에는 늦게나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당내 수습은 복잡해 보입니다.
나이트 포커스, 오늘은 박창환 장안대 교수,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어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감사원에서 계속 오지 말라고 했고 국민의힘이 갔습니다. 결국 공식 답변을 듣고서야 입장을 바꿨는데 국민의힘 입장을 한번 짧게라도 들어볼까요.
[강민국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: 국민의힘은 102명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 실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기로 결정했습니다.]
아무래도 시점이 그래서일까요. 당 안팎으로 신경 쓸 대목들이 많아서 그런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어요.
[박창환]
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다,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. 만약에 오늘 이렇게 결정 못 내리면 내일 당대표가 선출되잖아요. 그러면 그것이 고스란히 당 대표에게 문제가 넘어갑니다. 예를 들어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됐다고 치자고요. 그런데 이 문제를 이준석 당대표가 결정을 해야 돼요. 만약에 권익위로 간다 그러면 아마 당 내 반발이, 결국은 민주당 전략에 놀아났다, 이런 당 내의 반발로 아마 리더십이 붕괴될 거고요.
만약에 무슨 제3기관을 얘기한다, 그러면 여당으로부터 거봐라, 세대교체라고 하더니 바뀐 거 하나도 없구나. 이렇게 또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문제였어요. 오늘 김기현 원내대표가 어쨌든 다시 권익위로 돌아가기로 한 그 과중은 웃겼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새로운 대표에게 부담을 넘기지 않으면서 그래도 매듭을 지어준 것은 상당히 잘한 결정이다, 이렇게 얘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.
당대표 경선,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점도 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인데요.
[김병민]
적절한 지적일 수도 있겠고요. 사실은 국민의 눈높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.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초창기에 전현희 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이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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